압존법 폐지 군대 회사 예시 올바른 표현 방법

압존법은 직급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말할 때 그 대상을 높여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군대 외에는 아직 폐지가 결정되지 않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예시를 통해 올바른 표현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압존법 폐지

 

압존법은 듣는 사람을 기준으로 대화의 대상에 존대를 결정하는 어법으로 주로 군대 또는 회사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군대의 경우 2016년 2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군대 내 압존법 사용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고 회사의 경우도 젊은 세대가 많은 곳에서는 인식이 많이 개선된 상황이지만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군대

 

군대의 경우 특히 압존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사와 부하 직원을 나누고 예절을 중요시하는 수직적인 단체로 입소 후 특별한 교육이 없어도 이러한 압존법 사용이 자연스럽고 많은 상황입니다 군대 내 몇 가지 예시로 알아보겠습니다

 

예시: 하급자(이등병)가 상급자(병장)에게 다른 상급자(상병)를 말할 때

압존법 사용	압존법 미 사용
최상병님 화장실 가셨습니다	최상병 화장실 갔습니다
최상병님이 청소 하라고 하셨습니다	최상병이 청소 하라고 했습니다

 

이등병이 병장에게 다른 상병을 지칭할 때 님이라는 존칭과 하셨습니다 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이유는 듣는 사람인 병장이 상병보다 계급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군대라는 특수 환경에서는 이등병 보다 상병의 계급이 높기 때문에 계급이 더 높은 병장에게 언급할 때도 압존법을 사용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회사

 

회사 또한 직급이 나눠져 있고 그 직급으로 수직적인 업무 지시가 이루어지는 단체입니다 군대보다는 아니겠지만 아직은 수평적 문화보다는 수직적 문화가 앞서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압존법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 하급자(대리)가 상급자(부장)에게 다른 상급자(과장)를 말할 때

압존법 사용	압존법 미 사용
이과장님 오늘 휴가 내셨습니다	이과장 오늘 휴가 냈습니다
이과장님이 회의 자료 검토 중 입니다	이과장이 회의 자료 검토 중 입니다

 

대리가 부장에게 다른 과장을 지칭할 때 님이라는 존칭과 내셨습니다 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이유는 듣는 사람인 부장이 과장보다 직급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대리가 과장에게 잘못된 배려를 할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올바른 표현 방법

 

말하는 대상보다 듣는 대상 계급 또는 직급이 더 높을 경우 님 자를 빼고, 가셨습니다, 하셨습니다 라는 존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했던 상병, 과장 이렇게 님을 빼고 말하고 가셨습니다, 하셨습니다를 갔습니다,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보통 압존법은 나이, 지위, 친분 관계에 따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나오는 언어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배려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듣는 자의 지위를 고려하지 않고 압존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이게 도덕성에 크게 어긋나는 건 아니지만 듣는 자의 지위를 고려할 때 정확한 표현 방법은 아닙니다

 

끝으로 압존법 폐지 군대, 회사 예시 주제로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지나치지 않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듣는 자와 그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 더 나아가 원활한 관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