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다듬이 퇴치 후기 쉽게 하는 방법

사계절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먼지다듬이, 특히 여름철 장마가 끝나고 더욱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그 이유는 집안 전체가 습하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떻게 퇴치하는 게 좋은지 제가 해봤던 방법을 후기 형식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지다듬이

 

먼지다듬이가 한두 마리 반결되면, 그 주위에 엄청 많은 수가 밀집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장소가 벽, 문틈, 화장실, 주방 순으로 많이 발견됩니다. 이 벌레의 특성상 완전 박멸이 정말 어렵습니다.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도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퇴치는 확실히 가능합니다.

 

 

퇴치 후기 및 방법

 

저희 집은 벽, 화장실 이렇게 자주 나타났고, 처음에는 가끔 한두 마리 보이다가 서서히 많은 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방역업체를 불러야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세스코 이런 곳이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비용이 부담스러워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퇴치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해 보고 효과도 봤던 2가지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살충제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먼저 살충제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살충제 중 비오킬, 로보킬, 패스트세븐가드가 있습니다. 저는 비오킬을 구매해서 나오는 곳에 뿌려 봤습니다.

 

비오킬을 선택한 이유가 먼저 99% 물로 이루어져 있어 침구류, 의류, 책장, 옷장, 소파 등 사람 몸이 닿는 곳에 뿌려도 괜찮다는 점, 그리고 냄새가 거의 없고 햇빛, 높은 온도, 습도에 안정적이라 한 번 뿌리면 최대 한 달간 살충효과 있다는 점에서 선택했습니다.

 

처음 구매하고 벌레가 나오는 곳에 뿌렸는데, 며칠 안 보이다가 또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효과가 없는 건가 다른 제품 알아봐야 되나 이렇게 고민하다가 혹시 몰라서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뿌려 봤는데, 신기하게 나오는 빈도수가 점점 줄어들고 지금은 거의 안 나오고 있습니다.

 

뿌리는 방법

 

살충제의 효과를 최대한 보시려면, 벽면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지다듬이가 도배지에 나온다고 거기다가 뿌리지 말고, 벽 아래 모서리 부분과 틈 사이에 다가 전체적으로 도포해 주시는 겁니다. 저는 처음에 도배지에 기어 다니길래 거기다가 주구 장창 뿌렸더니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먼지다듬이가 벽지에 보인다고 해서 그 부분에 뿌리는 게 아닌, 벽 가장 아랫부분 모서리와 틈 사이를 전체적으로 뿌려주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먼지다듬이가 벽지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오는 시작점이 모서리와 틈 사이입니다. 나오는 부분만 뿌리지 말고, 집 안 전체 모서리 틈 사이 그리고 벽 모서리에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뿌려주시면 됩니다.

 

 

주방 및 화장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아랫부분 모서리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비오킬뿐만 아니라 다른 살충제도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으로 뿌린다고 해서 완전 퇴치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뿌려도 계속 나오고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방법으로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계피 스프레이

 

비오킬의 경우 99% 물로 되어 있어 옷, 이불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살충제잖아요, 뭔가 뿌리기 찝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탈취제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이 먼지다듬이가 옷이나 이불 에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발견은 못했는데 그래도 예방 차원에서 선택한 게 계피 스프레이입니다.

 

저도 먼지다듬이 때문에 박멸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알아보다가 발견하게 되고 구매까지 해 지금 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지 거의 2달이 넘었는데, 이걸 뿌려서 안 나오는 건지 아니면 크기가 작아 눈에 안 띄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까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효과가 없다는 말 아니야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말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먼지다듬이가 발견되면 그 벌레에만 모든 시선이 집중 되게 됩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훨씬 잘 보이고 잘 찾게 됩니다. 사람마다 성향 차이가 있겠지만, 이런 분들은 수시로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제가 약간 그런 성격이라 사용 후 아직 까지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계피 스프레이 구입하실 때는 함량이 높은 걸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거는 김민재 편백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좋은 점은 계피에 편백(피톤치드)을 섞어 만든 거 기 때문에 꼭 먼지다듬이 퇴치뿐만 아니라 기타 불쾌한 냄새 제거에도 좋습니다.

 

퇴치 기간

 

집안 상황에 따라 다 들 수 있지만, 저는 일주일에 한 번 먼지 청소하고 꾸준히 뿌리고 하니깐, 대략 2주 정도 후부터는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뿌린다고 며칠사이 바로 없어지진 않습니다. 비오킬은 해충을 흥분하게 하여 탈진시켜 박멸되게 합니다. 뿌리고 처음에는 효과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서서히 퇴치되게 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박멸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눈에 거슬릴 정도로 밀집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어쩌다가 한두 마리 보일 정도로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저는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빠르게 완전히 박멸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역업체를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

 

먼지다듬이는 습한 환경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알을 까서 번식도 많이 하는 벌레입니다. 상황에 따라 이불에서 서식하면, 아이들 아토피 기타 알레르기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두 마리가 발견되면 그 주위에 다수 발견되고 심할 경우 엄청 많은 양이 밀집되어 많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셨는데도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하셨거나, 방역업체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먼저 비오킬+계피 스프레이 조합으로 퇴치 한번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먼지다듬이가 좋아하는 습한 환경을 안 만들고 종이, 택배 박스, 오래된 나무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면, 집안에 모아두지 말고 바로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